4이닝 한번을 못버텼다…3G ERA 7.71,은사가 준 3번의 기회 → 실망 가득 안고 2군행 [SC피플]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T 선발투수로 등판한 배제성.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5.10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T 선발투수로 등판한 배제성.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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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3번의 선발등판, 3경기 모두 팀의 패배. 평균자책점 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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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인내심이 허락치 않았다. 1군 무대에 서기 위해선 준비가 더 필요했다.

KT 위즈는 25일 선발투수 배제성을 1군에서 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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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전부터 이강철 KT 감독의 기대가 컸던 배제성이다. "스프링캠프에 온 투수들 중 공이 가장 좋다"며 지난해 11승을 올리며 최강 5선발로 자리잡은 오원석과 경쟁시킬 뜻을 표하기도 했다. 신구종 스플리터를 장착한 배제성의 기세도 등등했다.

하지만 어? 부상이 찾아왔다. 배제성은 오랜 재활을 거쳐 5월초 비로소 1군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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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1군에 선발 한자리가 비어있었다. 소형준이 어깨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2번 거를 예정이었기 때문.

배제성에겐 기회였다. 투구수 50개 정도로 맞춘 5월 1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3⅓이닝 무실점으로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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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어진 16일 한화 이글스전에선 3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특히 제구가 흔들린 게 치명적이었다. 강백호 하루 2홈런의 희생양이 됐다. 투구수 70개를 꽉 채우는 사이 3이닝 소화에 그쳤다.

대체선발 1순위인 배제성마저 흔들리는 통에 막강함을 자랑했던 KT 마운드는 연신 흔들리고 있다. 결국 배제성의 3번째 선발등판이었던 24일 NC 다이노스전, 3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며 패배의 장본인이 됐다. 연패에 시달리던 NC 타선에게 이날 등판한 모든 투수들이 안타를 허용했다. 반면 타선은 분전했지만, 최원준-허경민의 결정적 병살타가 아쉬웠다.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한화의 경기. KT 이강철 감독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17/

현실적으로 선발이 아니라면 배제성은 쓰기 애매한 것도 사실. 배제성이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KT가 패한 점도 아쉽다.

사우어-보쉴리-소형준-고영표-오원석의 선발진에 빈틈이 없는 이상, 배제성은 당분간 대체선발의 기회를 기다려야할 전망이다.

이날 배제성 외에도 LG 트윈스 이상영, SSG 랜더스 장지훈-정동윤, 삼성 라이온즈 양현, 롯데 자이언츠 구승민-앨빈 로드리게스, 두산 베어스 박성재, 키움 히어로즈 오석주가 각각 2군으로 내려갔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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