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팀은 강등됐지만, 선수의 가치는 하늘을 찌른다.
영국의 더타임즈는 2일(한국시각) '웨스트햄은 마테우스 페르난데스에 8000만 파운드(약 1600억원)의 가격표를 붙였다'고 보도했다.
더타임즈는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페르난데스 영입을 위해서는 최대 8000만 파운드가 필요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페르난데스는 아스널과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 웨스트햄은 그를 팔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2004년생의 미드필더 페르난데스는 2023년 스포르팅에서 프로 데뷔 후 2024년 사우스햄튼으로 이적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잉글랜대 데뷔시즌부터 준수한 활약을 펼친 그는 팀의 강등에도 불구하고 웨스트햄의 구애를 받으며 EPL 잔류에 성공했다. 올 시즌도 페르난데스는 EPL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웨스트햄 중원의 핵심으로서 활약하며, 리그 36경기 3골4도움으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다만 팀의 강등은 막지 못했다.
2년 연속 강등된 소속팀의 상황 속에서, 페르난데스만은 다시 도약의 기회가 찾아왔다. EPL 명문 구단인 아스널과 맨유가 적극적으로 영입을 노리며 열을 올리고 있다. 두 구단 모두 적극적으로 페르난데스를 원하기에 가치는 더 치솟을 수밖에 없다. 웨스트햄은 강등이 확정된 상황에서 선수단 판매와 개편을 불가피하다.
페르난데스를 잡고 싶은 마음도 있겠지만, 높은 가치의 선수를 판매해 전력 누수를 최대한 줄이는 것도 방안이다. 페르난데스가 세 팀 중 한 팀으로 이적한다면 웨스트햄은 차기 시즌 승격에 도전하기 위한 막대한 자본을 마련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이적료 상한선을 올려서 통보했다.
페르난데스 영입을 위해서는 맨유와 아스널 모두 결단이 필요할 전망이다. 웨스트햄의 입장을 고려하면 빠른 결단이 영입을 앞당길 수 있다. 더타임즈는 '웨스트햄은 페르난데스를 팔고 싶어 하지 않는다. 하지만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뒤 재정 규정을 맞추려면 선택지가 많지 않다'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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