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리오넬 메시와 한 팀에서 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스타에 선정됐다.
MLS사무국은 5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년 MLS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1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MLS사무국은 'MLS 팬, 선수, 언론 관계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베스트 11은 MLS 정규 시즌 전반기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구성된다. 2026년 MLS 올스타전에서 MLS 올스타팀은 멕시코 리그인 LIGA MX의 올스타팀과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명단에는 공격진에 손흥민을 시작으로 리오넬 메시와 휴고 쿠이퍼스, 중원은 자비에르 고조, 세바스탄 버홀터, 하니 무크타르, 수비진은 앤서니 마르카니치, 음베케젤리 음보카지, 팀 림, 안디 나하르, 골키퍼는 브라이언 슈웨이크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감독 추천 13인과 MLS 돈 가버 커미셔너의 추천 2인이 추가될 예정이다.
MLS는 지난해 여름 손흥민과 뮐러의 합류로 리그가 더욱 뜨거워졌다. 손흥민과 뮐러는 MLS컵 플레이오프에서 승부를 다퉜고, 뮐러는 메시와 MLS컵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벌였다. MLS 플레이오프의 열기를 끌어올리는 스타들의 활약이 올스타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MLS 이적 이유로 메시를 꼽기도 했다. 손흥민은 "우리는 메시를 지켜볼 수 있어서 정말 운이 좋다. 같은 시대에 태어나 메시의 플레이와 많은 골을 넣는 모습 그리고 MLS 합류까지 볼 수 있어서 운이 좋다"며 "메시의 플레이는 정말 많은 선수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다. 또한 나에게도 메시가 클럽과 나라를 위해 해낸 일이 나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그의 업적은 내 마음을 바꿨다. 우리 모두는 그가 경기하는 걸 지켜볼 수 있어 정말 행운아다. 나는 운이 좋아서 함께 뛸 수도 있다"며 메시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MLS 대표 스타인 두 선수가 함께 활약하는 모습에 많은 팬들이 열광할 수밖에 없다. 이번 올스타 선정으로 더 기대를 모으게 됐다. 미국의 애슬론스포츠는 '이번 발표는 메시와 손흥민이 올여름 친선 경기에서 한 팀으로 출전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많은 팬들이 이 경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었다.
다만 유일한 변수는 메시의 참가 여부다. 메시는 지난해 휴식을 이유로 올스타전을 참가하지 않았다. MLS의 규정엔 "선수들이 부상이 아닌 다른 이유로 올스타전에 불참할 경우 소속팀의 다음 경기에 결장해야 한다"라는 조항이 있으나, 메시는 체력 문제로 뛰지 않았다.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손흥민과 함께 모습을 드러낼지도 관전 요소다.
한편 손흥민과 메시는 다가오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위해 현재는 소속팀을 떠나 대표팀에서 본선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손흥민은 A조에서 멕시코, 남아공, 체코를 상대로 토너먼트 진출을 노린다. 한국은 이번 대회 16강 이상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손흥민은 개인 경력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기에 미국 무대에서 열심히 적응에 나선 바 있다. 메시 또한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오는 6월 16일 알제리를 상대로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6월 22일 오스트리아, 27일 요르단과 차례로 맞붙어 J조 예선 일정을 소화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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