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거취는 오너한테 물어봐야할 것이다."
영국 부자 클럽 첼시가 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애스턴빌라와의 경기에서 1대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드로그바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연달아 세 골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첼시는 정규리그 5위로 떨어지면서 새해를 맞았다. 최근 10년 동안 첼시가 새해 첫 날을 4위 밑으로 떨어진 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영국 언론은 첼시 구단주인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 사령탑 비야스 보아스 감독(35)을 리그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경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하지만 최근 첼시의 경기력은 계속 흔들리고 있다. 또 이런 페이스라면 첼시가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보장할 수도 없다. 아브라모비치의 인내심에 한계가 올 수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최소 4위 안에 들어야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받는다.
비야스 보아스 감독은 경기 뒤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계약과 관련된 정보가 없다. 오너에게 물어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젊은 사령탑 비야스 보아스는 지난 여름 첼시 사령탑에 올랐다. 안첼로티 감독 후임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첼시 지휘봉을 잡았지만 시즌의 절반이 지난 지금 첼시의 성적은 신통치 않다.
비야스 보아스 감독은 포르투갈 출신으로 축구선수를 거치지 않은 독특한 경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첼시에 오기 이전 포르투갈 포르투를 자국리그 우승은 물론이고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비야스 보아스 감독의 거취는 결국 첼시의 향후 성적에 달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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