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최하위 블랙번에 충격의 2대3 패배를 당했다. 그 속에 에이스 웨인 루니는 없었다. VIP석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
당초 루니의 결장한 이유는 부상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영국 언론은 일제히 루니의 결장이 연말 파티로 인한 징계의 성격이었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징계에 불만을 품은 루니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내년 여름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분석할 정도.
루니는 27일 위건과의 경기에서 5대0 승리를 거둔 후 아내 콜린과 팀 동료 조니 에반스, 대런 깁슨 커플과 함께 박싱데이 파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은 곧바로 퍼거슨 감독의 귀에 들어갔고, 퍼거슨 감독은 진노하며 휴식일이었던 29일 훈련을 지시했다. 루니는 30일 블랙번전 결장과 벌금을 통보받았고, 즉각 정당치 못한 처사라며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경기 48시간 이전에 음주를 금지하는 규칙만이 존재해, 루니에 대한 징계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나오고 있다. 과연 이 사건이 남은 시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줄부상과 최하위팀에게의 패배에 이은 루니 사건까지. 맨유에 적신호가 켜진 것만은 분명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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