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71)은 '여우'로 비유할 수 있다. 25년간 강력한 카리스마로 선수들을 장악하며 팀을 정상권으로 유지했다. 항상 채찍질만 했던 것은 아니다. 시기적절하게 당근도 줬다. 그러나 그의 사전에 교만은 없다. 특히 자신이 내린 명령을 어긴 선수들에게는 응당한 처벌을 내린다. 최근에는 루니가 대가를 치렀다. 루니는 박싱 데이(26일·이하 한국시각) 밤 늦게 열린 파티에 깁슨, 에반스와 함께 참석해 퍼거슨 감독의 화를 샀다. 퍼거슨 감독은 휴일인 28일 추가 훈련을 지시하고 블랙번전 출전 금지를 명령했다. 20만파운드(약 3억6000만원)에 달하는 벌금도 부과했다.
그렇다면 루니처럼 역대 퍼거슨 감독의 눈 밖에 나 가볍게 출전 정지나 벌금 징계를 받았거나 아예 팀에서 방출되는 수모를 겪은 선수들은 누가 있었을까.
퍼거슨 감독은 선수단 내 음주 문화에 대해 관대한 편이 아니다. 1989년 음주 문화로 팀을 어지럽히던 북 아일랜드 출신 노머 화이트사이드와 잉글랜드 출신 폴 맥그레스를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각각 에버턴과 애스턴빌라로 이적시켜 버렸다.
1991~1992시즌에는 직접 선수 집으로 찾아가 파티를 종료시키기도 했던 퍼거슨이다. 당시 라이언 긱스와 리 샤프가 퍼거슨을 분노케했다.
'모범생' 이미지인 폴 스콜스도 블랙 리스트에 오른 적이 있다. 2001년 11월 아스널과의 컵대회 경기를 앞두고 '아이들과 놀겠다'고 출전을 거부한 스콜스에게 퍼거슨은 강제로 하루동안 훈련을 시키고 2주에 해당하는 주급을 벌금으로 물게 했다.
'세계 축구계의 아이콘' 데이비드 베컴의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이적도 다 그럴만한 사연이 있었다. 2003년 퍼거슨 감독은 자신의 전술을 제대로 소화하지 않은 베컴을 경기 이후 발로찬 뒤 얼굴에 상처를 입혔다. 4개월이 지난 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시켰다. 자신의 말에 불복종하는 선수는 제 아무리 스타 플레이어라 해도 가차없이 내친다.
로이 킨과 루드 판 니스텔로이도 마찬가지다. 로이 킨이 2005년 경기 이후 맨유TV를 통해 그의 팀 동료들과 케이로스 코치를 향해 비난을 퍼부은 것을 빌미삼아 곧바로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판 니스텔로이는 2006년 훈련 도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싸움을 벌인 뒤 퍼거슨에게 찍혔다. 판 니스텔로이는 칼링컵 결승전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길 수밖에 없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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