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의 올시즌 부진 원인은 무엇일까.
오언 코일 볼턴 감독이나 선수들이나 하나같이 주전 선수들의 부상 공백을 꼽았다. 그 중심에 이청용(24)이 있었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볼턴 수비수 샘 리케츠가 볼턴 부진의 원인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4일(이하 한국시각) 볼턴 지역지 '볼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청용과 스튜어트 홀든이 팀에 있을때와 없을때 팀 전체의 자신감에 큰 차이가 있다. 우리는 그들의 공백이 아쉽다"고 밝혔다.
코일 감독 역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때마다 "이청용의 공백으로 미드필드에서 밸런스를 잃었다"며 한탄하곤 했다.
이청용은 지난해 7월 31일 웨일스 뉴포트카운티와의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오른 정강이 하단 3분의 1지점의 경골과 비골이 골절됐다. 5개월여 흐른 현재, 러닝 훈련을 앞뒀을 정도로 재활 훈련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지만 복귀까지는 2개월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스튜어트 홀든 역시 부상으로 지난 9월 이후 개점휴업에 들어갔다.
볼턴은 지난 시즌 맹활약했던 미드필더 콤비의 부재속에 올시즌 부진의 늪을 헤매고 있다. 19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4승1무14패로 리그 최하위(20위)에 처져 있다. 2부리그 강등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미드필더의 부상 뿐 아니라 공격력 부재도 부진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볼턴은 올시즌 평균 1.21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1.37골과 비교해 경기당 0.16골씩 잃은 셈이다. 리케츠는 요한 엘만더와 다니엘 스터리지의 이적에서도 부진의 원인을 찾았다. "이청용 홀든, 요한 엘만더, 다니엘 스터리지까지 합치면 대략 30골을 잃었다."
엘만더와 스터리지는 돌아올 수 없지만 볼턴 동료들에게 이청용의 복귀는 새로운 희망을 품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청용은 3월에 복귀할 예정이다.
한편, 리케츠는 1일 열린 울버햄턴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22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의 1대1 무승부를 이끌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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