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공격수 루니는 지난 연말 퍼거슨 감독과 불화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또 감독과의 껄끄러운 관계 때문에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시인했다.
루니는 지난해 12월 박싱데이 때 훈련장을 빠져나와 파티를 즐긴 사실이 감독에게 발각돼 별도 훈련과 벌금(2만파운드) 처분을 받았다. 퍼거슨 감독은 선수들에게 연말을 조용하게 보낼 것을 지시했다. 루니가 감독의 지시를 어긴 것이다. 또 벌금과 추가 훈련에도 반발했다. 루니는 최근 뉴캐슬전에서 다시 선발 출전했지만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였고, 맨유는 0대3으로 완패했다.
루니는 퍼거슨과의 불화를 전화 통화를 통해 풀었다고 영국 대중지 더 선이 12일(한국시각) 보도했다. 루니는 "벌금 징계에 불만이 있었다. 하지만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리고 루니는 퍼거슨 감독과 주고 받은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루니에 따르면 퍼거슨은 "항상 조화로울 수는 없다. 축구는 충돌로 이뤄진 게임이다. 드레싱룸(라커)에서 선수, 코치 등 우리들은 항상 싸우기 마련이다. 때론 그 싸움이 거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루니와 퍼거슨의 관계는 박싱데이 충돌로 결별의 위기로 번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대화를 통해 고비를 넘긴 것 같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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