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인천 감독이 생일상 앞에서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오전 6시30분부터 새벽훈련을 하던 인천 선수단에게 13일은 특별한 일정이 있었다. 이들은 13일 코칭스태프와 함께 한 아침식사 자리에서 허 감독에게 깜짝 생일 파티를 열어준 것. 수비수 정인환과 미드필더 안재곤이 선수단을 대표해 미리 준비한 케이크와 함께 선수들의 새해각오를 담은 롤링페이퍼를 액자에 담아 선물했다.
허 감독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면서도 난감한 모습이었다. 허 감독의 진짜 생일이 아니었기 때문. 허 감독의 원래 생일은 음력 11월 14일이다. 허 감독은 "오늘은 호적상에 올라와있는 생일인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그러나 이내 제자들의 깜짝 파티에 감동한 모습이었다. 허 감독은 직접 고깔모자를 쓰며 선수들의 정성에 답했다.
허 감독이 감동한 것은 파티뿐만이 아니었다. 사실 이날 새벽 훈련은 취소가 예정돼 있었는데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새시즌에 대한 각오를 온몸으로 보여준 것이다.
허 감독은 "설기현도 영입하고 선수단의 선물까지 받아 최고의 생일을 보내 행복하다. 요즘 훈련이 많아 힘들 텐데 감독 생일이라고 챙겨주는 모습이 대견하다"며 웃었다.
목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김대성, 안타까운 가정사…"母 16세에 원치 않은 임신, 42년만 재회 후 충격" -
'이숙캠' 이호선 상담가, 10kg 감량 후 '몰라보게 예뻐졌다'..."요즘 난리난 미모" (이호선상담소) -
'유치원 교사' 이수지 또 나왔다..코로나 등원·모기·학부모 CCTV 요구까지 "열 받아서 못 봐" -
황보라, 1세 아들 '통제 불가' 심각...결국 아동상담 결심 "도와주세요" (보라이어티) -
'뼈말라' 된 장재인, 가슴뼈 드러날 정도로 마른 몸…충격 근황 -
김정태, 간암 재발 우려에 눈물 "4개월에 한 번씩 검진..아슬아슬" -
이효리, 부친상 후 근황..."비싼 옷과 좋은 직업, 다 소용 없다" 삶의 변화 고백 -
고소영, '결혼 전 출산 루머' 치욕 견디며 고소…"내 아이들에 당당하고 싶었다"
스포츠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