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이 석진욱(36·삼성화재)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딱 하나 때문에 쓴다. 수비 하나는 젊은 선수 몇 명 몫을 한다."
석진욱은 수비형 레프트다.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한다. 레프트로는 환갑을 넘긴 나이다. 1999년 실업팀 삼성화재에 입단, 14년차다. 그런데도 1년 간의 공백을 딛고 다시 삼성화재의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m86으로 배구선수 치고는 단신이다. 요즘같이 키 큰 선수가 즐비한 상황에서 석진욱은 무리한 오픈 공격을 하지 않는다. 신 감독이 석진욱에게 주문하는 건 한 세트당 시간차 공격 한두 개다. 대신 석진욱은 상대 서브의 집중 타깃이 된다. 최강 리베로 여오현과 함께 삼성화재의 후위를 든든하게 지킨다. '괴물' 용병 가빈의 '몰빵배구'가 가능한 것은 석진욱이 뒤에서 잘 받아올리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전체 수비와 리시브 랭킹에서 나란히 3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 선두 삼성화재의 2010~11시즌과 2011~12시즌 차이는 단 하나다. '돌도사' 석진욱의 유무다. 돌도사는 2000년대 초반 배구팬들이 공격과 수비 둘다 잘 하는 그에게 붙여준 애칭이다. 지난시즌엔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오른 무릎을 다쳐 단 한 경기도 뛰지 않았다. 올 시즌엔 돌아와서 뛰고 있다. 석진욱이 가세한 삼성화재는 수비까지 강해지면서 더욱 깨기 힘든 무서운 팀이 됐다. 23경기에서 세 번(19승) 졌다.
석진욱은 전성기를 지났다. 그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세트별로 2~3득점을 해주면서 공격과 수비를 겸비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무릎 수술을 털고 일어났지만 이번 시즌 석진욱은 체력이 예전같지 않다. 무릎이 취약하다. 왼 무릎을 3번, 오른 무릎을 1번 수술했다. 요즘은 왼무릎이 아프지만 참고 뛴다.
석진욱은 "지난 시즌 내가 없었지만 삼성화재는 극적으로 통합우승했다. 참 대단한 팀이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이번에는 나까지 들어왔는데 우승하지 못하면 모든 책임이 나에게 돌아온다. 우승 못하면 선수 은퇴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승점 55)는 2위 대한항공(승점 47)에 크게 앞서 있다. 현재 페이스라면 챔피언결정전 직행이 유력하다.
다음 시즌에도 석진욱의 환상적인 리시브를 보기 위해선 삼성화재의 우승이 선결 조건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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