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게이스(25·CSKA모스크바)가 또 다시 러시아 무대를 떠나는데 실패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1일 '겨울 이적시장 종료 시점까지 얽혀 있던 혼다의 이적이 결국 불발됐다'고 전했다. CSKA모스크바 구단 관계자는 이날 이탈리아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TV와의 인터뷰에서 "혼다는 모스크바에 잔류한다"고 사실을 확인했다. 그동안 잉글랜드와 스페인, 이탈리아의 명문 구단으로부터 무수한 러브콜을 받았으나 정작 이적에는 성공하지 못했던 혼다는 이적 불발 리스트에 라치오를 추가하게 됐다.
사실 혼다의 이적 가능성은 꽤 높은 편으로 관측됐다. 이탈리아 스포츠지 코리에레델로스포르트는 라치오가 모스크바에 구체적인 이적료를 제시했고, 혼다와는 이미 연봉협상에 합의했다며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일본 현지 언론들도 러시아 현지 취재 결과를 바탕으로 혼다의 이적 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점쳤다. 그러나 모스크바가 결국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부담을 느낀 라치오가 제의를 철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모스크바는 협상 초기부터 라치오 측에 1500만유로(약 221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했다. 자금력이 여의치 않았던 라치오는 임대 후 완전영입 카드를 내밀며 이적료 분할지급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모스크바는 이적료 일시불 지급이 아니면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해 결국 협상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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