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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체육대상MVP]양학선-김재범-한경희 3파전

by 전영지 기자
◇남자체조 양학선  스포츠조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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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런던올림픽의 해, 코카콜라 체육대상 MVP의 영예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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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과 한국 코카·콜라가 제정한 제17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이 2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런던 금메달 유력 후보인 남자체조 양학선(20·한체대), 남자유도 김재범(27·한국마사회), 여자양궁 한경희(20·전북도청)가 최우수선수상을 놓고 3파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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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은 '도마의 신'이다. 지난해 10월 16일 도쿄세계선수권 도마 결선에서 16.866점의 최고 점수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난도점수 7.4점, 세상에 없던 신기술 '양1'으로 세계를 제패했다. '눈깜짝할새 공중에서 3바퀴, 1080도를 앞으로 비틀어 돌아내리는 양학선만의 고유기술 '양1'은 최근 '양학선(Yanghakseon)'이라는 이름으로 국제체조연맹 기술규정집에 정식 등재됐다. 바람처럼 달리는 하체의 스피드, 도마를 밀어 높이 튀어오르는 상체의 파워, 1080도를 회전한 후 꼿꼿하게 매트에 몸을 꽂아내는 고도의 집중력을 두루 갖췄다. 도마는 도움닫기에서 착지까지 단 5초의 미학이다. 5초의 화끈한 승부처럼 양학선은 화끈하다. 겁없는 도전정신으로 무장했다. 새 기술을 만들고 익히는 과정이 즐겁다. "무섭긴 뭐가 무서워요, 나는 재밌는데"라고 말할 줄 아는 강심장이다. 유옥렬, 여홍철 등 세계선수권 챔피언 선배들이 이루지 못한 첫 올림픽 체조 금메달의 꿈을 이뤄줄 재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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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유도 김재범  스포츠조선 DB

남자유도 81㎏의 김재범은 '한국 유도의 역사'다. 2004년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유일한 금메달을 따내며 화려하게 등장한 후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휩쓸었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지난해 파리그랜드슬램 우승, 아시아선수권 3연패, 세계선수권 2연패를 달성하며 승승장구했다. 세계랭킹 1위에 우뚝 섰다. 이제 남은 건 런던올림픽 금메달뿐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통한의 은메달에 머문 후 4년을 와신상담했다. 지난 12월 초 코리안컵 출전 중 불의의 어깨 탈구 부상으로 인해 인대가 손상됐지만 불굴의 재활 의지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올림픽 금메달 전선은 이상무다.

◇여자양궁 한경희 스포츠조선 DB

스무살 한경희는 '한국 양궁의 희망'이다. 팀의 막내인 한경희는 지난해 5월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국제양궁연맹 1차 월드컵에서 2관왕에 올랐다. 개인전 결승에서 이탈리아의 카르멘 리오네티를 7대1(29-25 27-25 29-29 28-26)로 완파했고, 기보배(24·광주광역시청) 정다소미(22·경희대) 등 언니들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0월 런던올림픽의 테스트 이벤트로 열린 프레올림픽 단체전에서도 당당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결승에서 중국을 220-208로 완파하며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베이징올림픽에서 끊어진 개인전 금맥을 이어가야 할 책임도 막중하다. 김수녕 윤미진 이성진 등 올림픽 금메달 역사를 쓴 여자양궁의 위대한 막내 계보를 이을 참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 수상자는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 황영조, 이봉주(이상 마라톤), 전이경(쇼트트랙), 박태환(수영), 김연아(피겨스케이팅), 장미란(역도) 등 한국 스포츠사를 다시 쓴 영웅들이 역대 최우수선수상 리스트에 올라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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