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가 6강 플레이오프 체제로 본격 돌입한다.
모비스는 12일 전자랜드를 꺾고 5연승을 달렸다. 이날 7위 LG도 KCC를 꺾었지만 모비스와는 여전히 5게임차로 역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모비스는 남은 7경기에서 3승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다.
유재학 감독은 이제부터 6강 플레이오프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유 감독은 이날 경기후 "6위는 이제 안정권이라고 본다. (정규리그)남은 기간 동안 플레이오프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감독이 가장 걱정스러워하는 부분은 함지훈에 관한 것이다. 함지훈은 지난 4일 복귀후 이날 전자랜드전까지 4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그러나 유 감독은 여전히 동료들과의 호흡이 완벽하다고 보지는 않는다. 유 감독은 "가장 큰 걱정은 손발이 안맞는 것이다.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이 부분을 신경쓸 것"이라고 했다.
일단 유 감독은 함지훈의 체력을 안배해 줄 생각이다. 함지훈은 4경기에 모두 선발출전해 평균 39분15초를 뛰었고 최근 2경기 연속 40분 풀타임을 누볐다. 유 감독은 "지훈이 개인적으로는 계속 뛰게 해야하지만 6강 준비를 위해서는 조절을 해 줄 필요가 있다. 파울트러블에 걸리거나 상황에 따라 쉬어야 할 때는 벤치로 불러들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함지훈은 체력에 관해 자신감이 있다. 함지훈은 "상무에서 계속 뛰었고, 그동안 훈련을 계속 해왔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는 괜찮다"면서 "지금 나에게 가장 큰 문제는 가끔씩 전술을 깜빡 잊는 것이다. 상황을 놓치는 경우가 있는데 게임을 하면서 자꾸 적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하나는 공격 옵션을 다양화하는 것이다. 함지훈 복귀 후 모비스의 달라진 전술에 대해 이제는 상대팀들이 분석을 끝냈다고 봐야 한다. 유 감독은 "아직더 공격 옵션을 다양화해야 한다. 레더와 함지훈은 경기를 치르면서 계속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골밑에서 서로의 공간을 확보해 주는 움직임이 아직은 덜 완성됐다는 뜻이다.
모비스는 이제 우승도 노릴 수 있는 팀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유 감독은 6강 이후는 생각지 않는다. 현재로서는 함지훈이 팀에 완전히 녹아들 수 있도록 하는게 급선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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