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의 전설 프란츠 베켄바워(66)의 눈에 비친 아르연 로번(28·네덜란드)은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였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가 바이에른 뮌헨 명예회장인 베켄바워가 독일 TV채널 스카이90과의 인터뷰에서 팀의 주축인 로번을 "이기주의자"라고 비판했다. 베켄바워는 경기 중 로번의 행동이 못 마땅했던 모양이다.
베켄바워는 로번이 골을 넣은 뒤 도움을 준 선수에게 감사를 표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베켄바워는 "골을 넣으면 어시스트를 한 선수에게 달려가 감사를 해야하는데 로번은 고마운줄 모르다. 동료에게 달려가는 대신 관중석으로 달려가 가족부터 찾는다. 오히려 동료들이 로번에게 달려가곤 한다"고 했다. 보통 골을 터트린 선수는 도움을 준 선수에게 고마움을 나타내고 골 세리머니를 펼친다.
베켄바워는 지금처럼 계속 로번이 감사하는 마음을 갖지 않으면, 동료들이 패스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베켄바워 또 "지금보다 더 팀을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충고 했다.
로번은 이번 시즌 부상 때문에 12경기 출전에 그쳤고, 5골을 기록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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