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리는 우리가 가는 길을 막을 수 없다."
황선홍 포항 감독이 아시아 제패를 선언했다. 황 감독은 촌부리(태국)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하루 앞둔 17일 포항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황 감독은 "내일 경기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촌부리는 경쟁력이 있는 팀이지만 우리가 가는 길을 막을 수는 없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팀의 상황에 대해 '80~90% 수준'이라고 밝힌 황 감독은 "동계훈련 중 경쟁력 있는 팀과 경기를 하지 못해 객관적인 평가는 어렵다. 컨디션이나 전술적인 측면에서는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내일 경기에 나서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
방심은 없었다. 황 감독은 "단판 승부이기 때문에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 모든 변수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베스트 멤버를 다 내보낼 것이다. 선제 실점은 조심해야 한다. 적극적으로 나서 경기를 쉽게 풀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함께 나선 포항의 주장 신형민도 "작년에는 K-리그 우승을 하지 못해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시즌 시작하기 전에 시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최선을 다해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포항=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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