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 도발일까. 순수한 친정팀 응원일까.
맨유 수비수 에브라를 향한 인종차별 발언과 악수 거부 사태로 최근 고개를 숙였던 리버풀 공격수 수아레즈가 다시 맨유 홈구장인 올드트래포드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20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수아레즈가 맨유와 유로파리그 32강 원정 2차전(24일)에서 맞붙을 아약스(네덜란드)를 응원하기 위해 티켓을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수아레즈는 지난해 10월 15일 맨유와의 정규리그 경기 도중 에브라에게 흑인을 비하하는 표현인 '니그로'(Negro)라는 단어를 내뱉어 8경기 출전 정지와 4만파운드(약 7200만원)의 벌금 징계를 받았다.
아약스의 한 선수는 영국 일간지 '더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수아레즈는 여전히 아약스에 많은 친구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가 올드트래포드에 가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맨유 측은 수아레즈의 방문이 그리 달갑지 않다. 홈 팬들과의 충돌을 우려하고 있다. 맨유는 수아레즈의 무례에 대한 달글리시 리버풀 감독의 사과를 받아들였지만, 수아레즈가 관중석에 앉는 것이 지난 상처를 되살리는 일이 될 것이라며 예기치 않은 충돌을 경고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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