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플레이는 접전 상황을 일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는 최적의 공격 옵션이다. 코너킥과 문전 프리킥은 항상 상대 수비진의 경계대상 1순위다. 때문에 모든 팀이 기본 전술 뿐만 아니라 세트플레이 연마에 힘을 쏟는다.
최강희 A대표팀 감독은 K-리그 전북 현대 시절 세트플레이의 힘을 항상 유지해 왔다. 항상 전북은 치명적인 세트플레이 요원을 거느려 왔다. 염기훈(현 경찰청)을 시작으로 김형범(현 대전), 에닝요(전북)가 그 주인공이다. 염기훈은 전북에서 '왼발의 스페셜리스트'라는 별명을 얻었고, 김형범은 고비 때마다 한 방을 터뜨리면서 기여를 했다. 에닝요는 기교와 파워를 겸비한 프리킥으로 2009년과 2011년 전북이 두 차례 K-리그 정상에 서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세트플레이는 최강희표 닥공의 화룡점정 역할을 했다.
최강희호 1기에는 다양한 세트플레이 요원이 집결해 있다. 그동안 A대표팀 세트플레이의 터줏대감은 기성용(셀틱)이었다. 정확하고 파괴력 있는 킥력으로 2010년 남아공월드컵 예선 당시부터 최근까지 A대표팀의 붙박이 세트플레이 요원으로 나섰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셀틱에서도 팀 세트플레이는 기성용의 몫이었다. 리그에서 최근까지 실전 감각을 익힌 터라 29일 쿠웨이트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쿠웨이트전을 불과 이틀 앞두고 A대표팀에 합류해야 하는 만큼 동료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하다.
이런 기성용의 아성에 도전할 만한 선수들의 면면은 다양하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선수는 한상운(성남)이다. 지난 1월 홍콩 구정컵을 통해 치명적인 왼발 킥력을 과시했다. 크게 휘며 예측 불가능한 코스를 노리는 것이 장점이다. 기성용에 비해 국제 무대에 노출이 되지 않은 무기라는 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인 선수다. 파워가 떨어지는 점이 아쉽다.
A대표팀 세트플레이의 원조 터줏대감 김두현(경찰청)도 탈환을 노릴 만하다. 지난해부터 R-리그(2군리그) 경찰청에서 활약하면서 주로 프로 2군과 내셔널리그 팀을 상대하며 감각을 유지해 왔다. 김두현의 프리킥은 정확함과 파워를 두루 갖추고 있다. 거리는 큰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어느 곳에서나 상대 수비진을 흔들어 놓을 수 있다. 하지만 R-리그나 내셔널리그 팀에 비해 한 단계 높은 경쟁력을 보여주는 A매치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프리킥이라면 일가견이 있는 박주영(아스널)에게도 기대를 걸어 볼 만하다. 정교함을 무기로 하는 오른발 프리킥의 위력은 남아공월드컵과 그간 A매치에서 수 차례 증명됐다. 그러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이적 후 오랜기간 실전에 나서지 못한데다, 합류시기가 늦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주기는 힘들다.
영암=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김대성, 안타까운 가정사…"母 16세에 원치 않은 임신, 42년만 재회 후 충격" -
'이숙캠' 이호선 상담가, 10kg 감량 후 '몰라보게 예뻐졌다'..."요즘 난리난 미모" (이호선상담소) -
'유치원 교사' 이수지 또 나왔다..코로나 등원·모기·학부모 CCTV 요구까지 "열 받아서 못 봐" -
강소라, '뼈마름 몸매'의 반전…"학창시절 70kg. 진짜 건장했다" -
'뼈말라' 된 장재인, 가슴뼈 드러날 정도로 마른 몸…충격 근황 -
이효리, 부친상 후 근황..."비싼 옷과 좋은 직업, 다 소용 없다" 삶의 변화 고백 -
황보라, "도와주세요" 1살 子 상태 얼마나 심각하길래...결국 '아동 상담' 결정 (보라이어티) -
고소영, 유튜브 영상 싹 내린 진짜 이유…"일주일 1회 업로드 강박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