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명문 FC포르투가 팬들의 인종차별 행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UEFA는 22일(한국시각) 공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맨시티가 지적한 포르투 팬들의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맨시티 측은 18일 드라강 스타디움에서 열린 FC포르투와의 2011~2012시즌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을 마친 뒤 '포르투 팬들이 마리오 발로텔리와 야야 투레를 향해 원숭이 울음소리를 냈다'며 인종차별 행위를 지적했다. UEFA는 포르투가 홈 팀 팬 관리규정을 이행하지 못했다고 판단해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UEFA 측은 "상벌위원회는 오는 3월 29일 개최된다"고 설명했다.
로베르토 만시니 맨시티 감독은 "당시 경기에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잘 모른다. 이런 일(인종차별 행위)들은 경기장에서 늘상 벌어지는 것"이라면서 "마리오(발로텔리)는 강한 선수다. 이런 일은 이탈리아나 프랑스에서 비일비재하다"고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하지만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드러내는 유럽 문화의 특성상, 조사 결과 포르투 팬들의 행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포르투 팬들은 무관중 경기 등 징계를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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