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 맞추는데 걱정 없다."
대표팀의 유이한 유럽파 중 한 명인 기성용(23·셀틱)이 쿠웨이트전에서의 활약을 자신했다. 지난 25일 리그 경기를 마친 직후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그는 27일 오후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합류해 간단한 러닝 훈련을 소화했다. 기성용은 훈련 후 인터뷰에서 '국내파와의 호흡'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현재 대표팀의 모든 선수들과 거의 뛰어본 경험이 있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훈련기간이 짧다고 하는데 해외파는 항상 이틀전에 소집됐었다. 해외파의 핸디캡이니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개인 능력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장시간 비행과 시차로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다. 하지만 자신감 속에 여유가 묻어 나왔다. "시차때문에 몸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해온대로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선발 출전이든 교체 출전이든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서 이기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
최강희 감독은 기성용의 선발 출전 여뷰에 대한 말을 아끼며 "미드필더를 세 명 세울지, 두 명 세울지 고민"이라고만 밝혔다. 기성용이 선발 출격하게 된다면 김두현-김상식과 함께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기성용은 "어느 포지션에 서느냐에 따라 역할이 달라질 것이지만 모두 함께 경기 해본 경험이 있어 호흡에 부담이 없다. 가장 중요한 건 팀이 이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성용은 쿠웨이트의 전력에 대해 "수비에서 넘겨주는 롱패스가 가장 큰 특징"이라면서 "급한 건 쿠웨이트다. 우리가 위기 상황인건 아닌거 같다. 경기를 즐기면서 하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며 여유를 보였다.
파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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