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이동국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동국은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K-리그 개막전에서 전반에만 두골을 몰아넣으며 K-리그 통산 최다골 기록을 117골로 갈아치웠다. 이날 이동국은 세마리의 토끼를 잡았다. 자신의 최다골 기록 달성은 물론 팀의 홈 개막전 승리, 이흥실 감독의 데뷔전 승리 등을 모두 챙겼다.
경기 후 이동국은 "개막전을 재미있는 경기로 이기게 돼 기쁘다. 아울러 기록적인 부분을 달성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경기에 나가기 전에 찬스가 올 것이라는 생각을 늘 하는데 오늘도 찬스가 올 수 있도록 임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경기전 마음 가짐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동국은 경기전 이 감독이 "(이)동국이가 대표팀에서 돌아와 훨씬 표정이 밝아졌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최근에 기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결과적으로 이기게 됐다. 앞으로 많은 경기가 있는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음 같아선 올시즌 매 경기 골을 넣고 싶은데"라며 득점왕에 대한 욕심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개막전에서 패해야 우승을 한다는 전북의 징크스에 대해 묻자 이동국은 웃으며 "개막전을 이기고 우승할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재치있게 대답했다.
전주=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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