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012년 K-리그의 문이 열렸다.
어느 해보다 변화가 많은 해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전북과 성남, 포항과 울산이 3일 격돌했다. 첫 판부터 박진감이 넘쳤다. 무승부는 없었다. 희비가 엇갈렸다. 전북과 울산이 각각 3대2, 1대0으로 승리했다. 올시즌 최초의 역사도 썼다. 첫 골의 주인공은 전북 이동국이었다. 전반 13분 골문을 열어젖혔다. 그는 5분 뒤 2호골을 쓸어담으며 K-리그 최다골(117골)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첫 도움은 이동국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전북 황보원이었다.
1호 교체는 포항 조찬호였다. 그는 후반 시작과 함께 아사모아와 교체됐다. 첫 코너킥의 주인공은 부산에서 성남으로 이적한 한상운이었다. 전반 2분에 기록했다. 첫 파울은 27초 만에 휘슬을 불리게 한 포항의 새용병 수비수 조란이었다.
대회 첫 슈팅은 전북 에닝요가 연출했다. 전반 4분에 골문을 정조준했다. 에닝요는 후반 37분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첫 오프사이드는 전반 38분의 전북 루이스였다. 첫 경고의 오명은 노병준이 남겼다. 경기 시작 2분만에 나왔다. 골에어리어에서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유도했지만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판정받아 옐로카드를 받았다. 첫 골킥 시간은 전반 1분으로, 포항 신화용이 기록했다.
첫 결승골의 주인공은 울산 김신욱이었다. 김신욱은 전반 44분 포항의 골망을 흔들며 팀의 1대0 신승을 이끌었다.
이동국이 이미 첫 테이프를 끊었다. 올시즌 K-리그는 기록의 향연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오프 방식의 챔피언십과 리그컵이 폐지된다. 9년 만에 단일리그로 진행된다. 총 352경기로 역대 최다이다. 팀당 44경기씩 44라운드를 치른다. 경기수가 늘어난 만큼 한시즌 최다골, 도움 등이 새롭게 작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개막전 각종 최초 기록
-득점=전반 13분 전북 이동국
-도움=전반 13분 전북 황보원
-교체=후반 0분 포항 조찬호 out, 아사모아 in
-골킥=전반 1분 포항 신화용
-코너킥=전반 2분 성남 한상운
-파울=전반 27초 포항 조란
-오프사이드=전반 38분 전북 루이스
-슈팅=전반 4분 전북 에닝요
-경고=전반 2분 포항 노병준
-결승골=전반 44분 울산 김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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