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200만파운드(약 213억),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조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첼시 복귀를 위해 단 두 가지 조건이다.
7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무리뉴가 첼시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에게 연봉 1200만파운드와 호날두의 이적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아브라모비치는 최근 첼시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비야스-보아스 감독을 8개월 만에 경질시켰다. 부진한 성적에 따른 극약처방이라는 명분이 선다. 그러나 일각에선 '구단주의 조급증이 도를 넘어섰다'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아브라모비치는 2003년 첼시를 인수한 뒤 무려 6명의 감독( 무리뉴, 아브람 그랜트,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거스 히딩크, 카를로 안첼로티, 비야스-보아스)을 갈아치웠다. 무엇보다 감독의 고유 권한인 선수단 운영에 개입한다는 점을 두고 영국 언론들의 맹비난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아브라모비치는 무리뉴 복귀 이후 선수 이적과 훈련에 대한 전권을 감독에게 모두 맡기겠다고 공언했다. 일명 '토털 컨트롤'이다.
무리뉴가 첼시 지휘봉을 잡은 뒤 '영입대상 1호'로 꼽은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생활에 지겨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후 88경기에서 96골을 터뜨리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지만, 팬들은 이미 등을 돌린 상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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