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대한항공 감독은 언제나 '서브 캐치'라는 용어를 쓴다. 예전에 많이 썼던 용어로 서브 리시브를 의미한다. 신 감독은 승리를 거두면 "서브 캐치가 좋았다"고 말한다. 패배하면 "서브 캐치가 좋지 않아 지고 말았다"고 평가하곤 한다. 신 감독의 머리 속에서 '서브 캐치'는 승리를 '캐치'하느냐 그렇지 않느냐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다.
신 감독이 서브 캐치 득 리시브를 강조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대한항공에는 가빈 박철우(이상 삼성화재) 수니아스 문성민(이상 현대캐피탈) 김요한(LIG손해보험) 등과 같은 거포가 없다. 외국인 선수 마틴은 스피드와 기술은 있지만 파워는 떨어진다. 김학민 역시 체력에 아쉬움이 있다. 매 세트마다 조금씩은 쉬어야 한다. 진상헌과 이영택은 노련한 센터지만 삼성화재나 현대캐피탈, KEPCO 등에 비해 높이가 낮다. 이런 대한항공이 내세울 수 있는 것은 바로 조직력이다. 톱니바퀴처럼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하고 빠른 공격으로 상대를 공략한다.
관건이 바로 리시브다. 상대의 서브를 세터에게 잘 연결해주어야만 다양한 공격이 가능하다. 훈련을 할 때는 언제나 리시브를 빠뜨리지 않는다. 제아무리 공격력이 좋더라도 리시브가 좋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공격수인 곽승석이 리시브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경기에서도 리시브를 강조한다. 서브를 넣는 상대 선수에 따라 리베로 최부식과 김주완을 번갈아 기용한다.
상대팀의 리시브에도 신경을 쓴다. 상대의 리시브를 흔들어야 승산이 있다. 서브를 강조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마틴과 김학민, 곽승석 등 공격수들 뿐만이 아니라 세터 한선수까지도 서브에 일가견이 있다. 대한항공은 세트당 1.179개의 서브에이스를 올리며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리시브 강조 정책 덕분에 대한항공은 10일 3경기를 남겨두고 올 시즌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하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3월31일부터 챔피언결정전 진출권을 두고 3전2승제 대결을 벌인다.
한편, 11일 열린 경기에서는 드림식스가 삼성화재를 3대0으로 물리쳤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드림식스는 승점 45로 4위 KEPCO(승점 49)를 4점차로 추격하며 준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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