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월드컵 비디오를 보여줬다."
유상철 대전 감독이 전북전 준비과정을 공개했다. 대전은 1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홈개막전을 갖는다. 4일 경남과의 개막전 0대3 완패에 이어 강호 전북을 만나 심적 부담이 있었을터. 유 감독은 선수들에게 어떻게 수비를 하는지 설명하고자 포르투갈전 비디오를 꺼냈다.
유 감독은 "개개인 능력이 훌륭한 전북을 상대로 어떻게 해야 좋은 수비를 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며 "당시 비디오를 보니까 우리가 정말 경기를 잘했더라. 경기가 멈추기 전까지 자기가 마크해야할 선수를 놓치지 않았다. 포르투갈 선수들이 짜증날만 했다. 이때처럼 전북선수들 맥을 끊는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를 위해 유 감독은 선발 명단에 대거 변화를 줬다. 김태연을 중심으로 스리백을 구성했으며 지경득 김재훈 등 기동력이 좋은 선수들을 기용했다. 유 감독은 "우리가 급하지 않게 수비 위주로 경기할 것이다. 선제골만 먹지 않는다면 전북이 조바심을 낼 것이다. 전북이 올라올때 뒷공간을 노리겠다"고 경기구상을 밝혔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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