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박주호(25)와 박광룡(20)이 소속된 FC바젤(스위스)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대패하면서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실패했다.
바젤은 14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가진 뮌헨과의 2011~201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0대7 대패를 당했다. 박주호는 수비수로 풀타임 출전 했으나, 한 수 위인 뮌헨의 공세를 틀어 막지 못했다. 박광룡은 이날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안방에서 가진 1차전에서 뮌헨을 1대0으로 격파했던 바젤은 이날 비기기만 해도 8강행에 성공할 수 있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작정을 하고 달려든 뮌헨에 전반 초반부터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경기시작 11분 만에 아르연 로번에 실점을 했다. 이후 어렵게 뮌헨의 공세를 막던 바젤은 전반 42분 토마스 뮐러에게 추가골을 내줬고, 2분 뒤에는 마리오 고메스에게 실점하면서 전반전을 0-3으로 뒤진채 마쳤다. 후반 5분부터 22분까지 고메스에게만 3골을 더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뮌헨은 후반 36분 터진 로번의 골까지 보태 8강항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이날 경기에서 혼자 4골을 쏘아 올린 고메스는 대회 총 10골로 득점 선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12)에 두 골차로 따라 붙은 2위로 뛰어 올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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