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제니트(러시아)로 임대된 안드레이 아르샤빈이 잉글랜드 무대 복귀를 열망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3일(한국시각) 러시아 현지 언론을 인용해 '아르샤빈이 임대 기간이 끝나는 대로 아스널로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올 시즌 아스널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아르샤빈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올 시즌 잔여기간 동안 제니트로 임대됐다. 영국과 러시아 현지 언론들은 이번 임대가 사실상 아르샤빈이 러시아로 복귀하는 수순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아르샤빈은 잉글랜드 무대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어떤 선수도 벤치나 스탠드 위에서 경기를 보고 싶지 않을 것이다. 아스널에서 나는 언제나 경기에 나서고 싶었다"고 부족한 출전 시간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내 아스널 복귀 여부를 묻자 "물론"이라면서 이번 임대가 러시아 복귀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아르샤빈은 "런던 생활에 익숙해 졌다. 나는 제니트로 왔지만 가족들은 아직 런던에 남아 있다. 아이들도 런던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 거주하기에 쾌적한 환경"이라며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아스널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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