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으며 진행되고 있는 '나도 오페라가수다'의 1차 예선 통과자들이 전문 오케스트라와 가슴 설레는 꿈의 무대를 갖는다. 오는 23,24일 세종 M씨어터에서 열리는 '인씨엠 필하모닉오케스트라 & 나 오페라가수' 콘서트. 음악평론가 탁계석의 사회로 서울과 경기 인천, 충청 지역 통과자들이 인씨엠 필하모닉(대표 노희섭)과 협연무대를 갖는다.
오디션을 참여한 아마추어 성악가들의 사연도 가지각색. 성악을 전공하고 싶었지만 집안의 반대나 경제 사정 때문에 노래를 할 수 없어 늘 가슴에 꿈을 간직하고 남몰래 노래 연습을 해 온 동호인들이 대부분이다. 이 가운데 나이 70이 되어 성악 공부를 시작해 1차 예선을 통과한 83세의 최고령 최석순씨가 눈길을 모았다. "평생 가슴에 한이 되어 죽기 전에 꼭 풀어야겠다는 절박감이 자신을 여기까지 끌고 왔다"고 소감을 밝힌 그는 난이도 높은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중 '평화를 주소서(Pace, pace, mio Dio! )'를 불러 심사위원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본선은 오는 5월 세종문화회관 뜨락 축제에서 열린다. 본선을 통과하면 10월 M씨어터에 오르는 오페라 '메밀꽃 필 무렵'에 출연한다. 주최 (사)인씨엠예술단(www.insiem.org) (02)2659-4100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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