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공포를 느꼈다."
볼턴의 미드필더 무암바(24)가 심장마비로 쓰러진 현장에 있었던 토트넘의 해리 레드냅 감독이 당시 받았던 충격을 털어놨다.
영국 대중일간지 더선은 20일(한국시각) "레드냅 감독이 한때 자신이 데리고 있었던 마크-비비앙 포의 돌연사에 이어 무암바의 충격적인 심장마비를 목격하면서 최악의 공포를 느꼈다"고 보도했다.
레드냅 감독은 "무암바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걸 보면서 얼마나 급박한 상황인지 알았다. 최악의 공포를 느꼈다. 눈앞에 일어난 일을 믿을 수 없었고, 모두 쇼크를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웨스트햄과 맨시티의 스타플레이어였던 비비앙포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콜롬비아전에서 쓰러진 공포의 기억이 다시 머리를 스쳤다.
레드냅 감독은 "비비앙포는 나와 웨스트햄에서 함께 있었다. 그래도 무암바에게 불행중 다행인 것은 그 일이 프리미어리그 그라운드에서 일어났다는 점"이라고 했다. "조기축구회나 아마추어리그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어떻게 됐을지 알 수 없다"고 했다. 응급처치용 전문기기가 준비된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아니었더라면 무암바가 소생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다는 뜻이다.
레드냅 감독은 "무암바로 인한 트라우마가 스토크시티전을 준비하는 토트넘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구단에서 리그 일정 조정을 고려했지만 레드냅 감독은 스케줄대로 경기를 강행하기로 했다. 충격에 휩싸인 볼턴 역시 사고로 중단된 FA컵 8강전 재경기 포기를 검토하고 있다. 사고가 일어난 같은 경기장에서 며칠만에 재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해 선수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레드냅 감독은 "재경기가 성사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청용의 절친 동료이기도 한 무암바는 18일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전반 41분쯤 심장마비로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전세계 축구선수들과 팬들의 기도 속에 20일 산소호흡기 없이 자가호흡을 하고, 가족을 알아보는 등 호전세를 보이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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