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벌어진 KT와 KGC의 경기 도중 벤치 클리어링 직전의 위기상황이 연출됐다.
원인은 KT 용병 찰스 로드와 KGC 양희종의 치열한 볼다툼 때문이었다.
로드는 3쿼터 종료 직전 속공을 찬스를 만들어 KGC 골밑으로 쇄도해 들어갔다.
하지만 상대 용병 다니엘스와 양희종의 사이에 막히면서 미끄러져 넘어졌고, 볼도 놓쳤다.
로드는 몸을 날렸고, 양희종도 함께 뒹굴며 볼을 동시에 잡은 채 서로 빼앗기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이 사이 3쿼터 종료 버저가 울렸다. 하지만 다소 흥분한 로드가 일어나면서 양희종을 밟으려는 듯한 자세를 취했다.
그러자 KGC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코트로 달려나왔다. KT 선수들도 일제히 일어섰지만 전창진 감독과 코치들이 만류하면서 선수들간 집단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결국 로드와 KGC 김일두가 각각 테크니컬파울을 받는 것으로 사태는 일단락됐다.
로드는 4쿼터가 시작되자 양희종에게 먼저 다가가 사과의 말과 함께 악수를 청하며 화해를 했고, 관중석에서는 박수가 터져나왔다.
안양=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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