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나온 골키퍼 최은성(41)이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었다.
전북 현대는 23일 대전 시티즌과 재계약에 실패한 최은성과 1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대전에서만 15시즌을 뛰었던 최은성은 프로 데뷔 16년 차에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는 대전에서 총 464경기를 뛰었다. 최은성이 구단과 갈등을 빚자 구단주인 염홍철 대전 시장이 나서 중재를 시도해 김광희 사장이 자진 사퇴했지만 최은성은 재계약을 포기하고 은퇴를 생각했다. 하지만 고심 끝에 자신을 강력하게 원한 전북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로 결심했다.
최은성은 "내가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준 전북 현대에 감사하다"며 "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온 만큼 다시 태어났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K-리그 최고의 팀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큰 영광을 얻었다"며 "팀이 K-리그 2연패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전북 이철근 단장은 "실력이 좋은 선수가 뜻하지 않게 그라운드를 떠나는 게 마음이 아팠다"면서 "마침 골문을 보강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코칭스태프와 함께 영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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