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올드펌 더비(셀틱-레인저스의 라이벌전)'다. 일각에서는 한 시즌에 수 차례 올드펌 더비가 열린다며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지만 그래도 '엘클라시코(바르셀로나-레알마드리드전)' '레즈더비(맨유-리버풀전)'와 함께 전세계를 대표하는 '지상 최고'의 라이벌전임에는 틀림없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를 연고로 하는 두 팀의 경기가 열릴 때면 지역 경찰들이 총 출동할 정도다. 전쟁을 방불케 한다. 지난시즌에는 7번 대결(리그 4번, 스코티시컵 2번, 리그컵 1번)을 펼쳐 셀틱이 3승2무2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올시즌 세번째 대결이다. 셀틱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레인저스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31라운드를 치른다. 지난해 9월 18일 열린 2011~2012시즌 첫 대결에서 레인저스가 4대2로 완승을 거뒀다. 12월 29일에 열린 2차전에서는 1대0 셀틱의 승. 1승1패로 호각지세다. 레인저스는 재정난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며 승점 10을 잃었다. 셀틱(승점 75)이 레인저스(승점 54)에 승점 21을 앞서며 우승 경쟁은 사실상 끝났지만 승패를 떠나 자존심이 걸린 싸움이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차두리(32)의 출전 여부도 관심이다. 그는 생애 첫 올드펌 더비 출전을 노리고 있다. 2010년 7월 셀틱에 입단한 차두리는 가장 기대되는 경기로 올드펌 더비를 꼽았다. 세계 최고의 더비에 중심에 서고 싶어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총 8번의 올드펌 더비 출전 기회를 놓쳤다. 부상과 주전경쟁, 아시안컵 차출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이번에도 출전 시계에 먹구름이 껴있다. 차두리는 2월 이후 열린 9경기 중 3경기에만 출전했다. 선발 출전은 단 한번 뿐. 아담 매튜스, 미카엘 루스틱과의 주전경쟁이 뜨겁다.
한편, 올시즌을 끝으로 셀틱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차두리는 23일 셀틱 TV와의 인터뷰에서 재계약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차두리는 셀틱과 '2+1'년 옵션 계약을 맺었다. 올시즌이 끝나면 셀틱의 결정에 따라 1년 옵션 사용 여부가 결정된다. 차두리의 인터뷰를 보면 아직까지 셀틱이 옵션을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히지 않은 듯 하다. "내 계약은 올시즌에 끝난다. 이제 32살이고 적지 않은 나이다. (재계약고 관련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재계약 여부를 떠나 차두리의 스코틀랜드, 그리고 셀틱에 대한 애정은 넘쳐났다. 그는 "재계약 여부는 상관없다. 이곳을 떠나게 된다고 해도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한곳에서 뛰었다고 얘기할 것이다. 나와 아내, 아이들 모두 스코틀랜드를 좋아한다. 스코틀랜드와 셀틱에 머물러서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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