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서포터스가 구단의 마스코트를 폭행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24일 인천전용구장에서는 인천과 대전의 K-리그 4라운드가 열려 이적생 설기현이 2골을 몰아친 인천이 대전을 2대1로 누르고 홈에서 첫 승을 거뒀다. 상대를 제물로 첫 승점을 따내야 하는 '단두대 매치'였던 만큼 경고가 9회나 나올 정도로 치열한 싸움이었다.
하지만 인천이 무승의 터널을 빠져나온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경기장 한쪽에서는 패전의 쓴맛을 본 대전 서포터스 일부가 볼썽사나운 행동을 했다.
이들은 광고판을 차는 등 난동을 부리며 관계자들과 몸싸움을 펼쳤다. 그러다 이 중 2명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두루미를 형상화한 인천 마스코트 '유티'를 폭행했다. 인형 탈을 쓰고 마스코트 역할을 하던 이 직원은 격분한 대전 서포터스를 향해 밖으로 나가달라고 손짓했다가 졸지에 봉변을 당했다.
선수들과 안전 요원이 달려들어 큰 부상은 막았지만, 폭행 장면이 고스란히 중계 화면을 타면서 관중 뿐 아니라 시청자들도 눈살을 찌푸렸다.
축구팬들은 "축구 흥행을 가로막고 있다" "자기 팀도 손가락질 받게 하는 행위다"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전용구장에 철창을 세워야 하나"라며 일부 빗나간 서포터스를 비판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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