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박지성(31)이 풀럼전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팀은 선두를 탈환했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벌어진 풀럼과의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전반 42분에 터진 웨인 루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4-4-2 포메이션을 가동한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최전방 투톱에 루니와 웰백을 뒀다. 좌우 측면 공격에 발렌시아와 영을 배치시킨 퍼거슨은 중앙 미드필더로 긱스와 캐릭을 낙점했다.
포백 수비라인은 에브라-퍼디낸드-에반스-하파엘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데 헤아가 꼈다.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풀럼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11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하파엘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긱스가 헤딩슛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0분에는 에브라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버헤드 슛을 시도했지만 오른쪽 골포스트를 벗어났다.
두드리면 열리는 법. 쉴 새 없이 상대 골문을 위협하던 맨유는 전반 42분 앞서가기 시작했다. 영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올려준 공을 수비수 에반스가 페널티박스 정면에 있던 루니에게 연결했다. 루니는 침착하게 오른발을 갖다대 골망을 흔들었다.
1-0으로 전반을 앞선 맨유는 후반 계속해서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슈팅들이 잇따라 골키퍼에 막히면서 추가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가슴을 쓸어내려야 하는 상황도 있었다. 후반 종료 직전 교체 투입된 머피가 페널티에어리어 내에서 돌파를 시도하던 중 캐릭에게 걸려 넘어진 것. 그러나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결국 맨유는 풀럼에 동점골을 내주지 않고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23승4무3패(승점 73)을 기록, 2위 맨시티(22승4무4패·승점 70)에 승점 3 앞서 리그 선두를 다시 탈환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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