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주연은 몰리나(서울)였다.
쉼표가 없었다. 4차례 일전에서 모두 골망을 흔들었다. 4일 대구(1대1 무), 10일 전남전(2대0 승)에서 각각 1골, 18일 대전전(2대0 승) 2골에 이어 25일 전북전(2대1 승)에서 시즌 5호골을 기록했다.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FC서울은 몰리나의 특급 활약에 힘입어 2010년 우승 이후 15개월 만에 1위(승점 10·3승1무)에 올랐다.
몰리나는 대전과 전북전에서 '맨 오브 더 매치(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K-리그 라운드별 최우수선수(MVP)와는 인연이 없었다.
3월의 마침표는 화려했다. 몰리나가 27일 4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는 지난 주말 열린 8경기를 모두 평가한 결과, 몰리나의 활약이 으뜸이었다고 했다. 그는 디펜팅챔피언이자 호적수 전북전에서 후반 44분 역전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마지막 순간에 넣는 골은 맛이 다르다." 기쁨의 색깔은 특별했다.
몰리나는 이번 라운드 베스트 11(4-4-2) 미드필드 부문에도 뽑혔다. 투톱에는 설기현(인천)과 이종호(전남), 몰리나를 비롯해 신형민(포항) 임선영(광주) 에벨톤(성남)이 최고의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베스트 수비와 수문장은 아디(서울) 홍정호 박진옥(이상 제주) 임종은(성남)과 박준혁(대구)이었다.
4라운드 최고의 팀은 서울(총점 12.0점), 최고의 매치는 서울-전북전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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