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스태프와 선수 전원이 한 자리에 모였다.
35명의 인원이 호텔 뷔페식에 와인까지 곁들였다. 감독은 사비를 털었다. 회식비가 150만원을 훌쩍 넘었다. 잘 나가는 구단의 파티일까? 아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마련된 '힐링캠프'였다.
도민구단 경남FC는 4일 K-리그 개막전에서 경남을 3대0으로 꺾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기쁨은 그 순간 뿐이었다.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했다. 11일 울산(1대2 패), 17일 상주(2대3 패), 24일 전남(1대3 패)에 무릎을 꿇었다. 전남전은 최악이었다. 상대의 거친 공세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후반 3골을 헌납했다.
최진한 경남 감독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판단했다. 채찍 대신 당근을 꺼내들었다. 아직 갈 길이 멀다. 리그는 여전히 시작에 불과하다. 패배주의에서 벗어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해 회식을 준비했다.
경남은 올시즌 진용이 젊어졌다. 동전의 양면이다. 패기를 앞세워 분위기를 타면 무섭다. 경험 부족은 아킬레스건이다. 처지기 시작하면 뾰족한 탈출구가 없다. 최 감독은 "4경기에서 7득점을 기록했다. 전남전은 경기내용이 좋지 않았지만 그 외에는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며 "어린 선수들이 분위기에 쉽게 흔들린다. 최근들어 이기겠다는 근성이 부족한 것 같다. 고비마다 집중력도 잃고 있다. 실수가 나오니 뼈아팠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적은 밖이 아닌 내부에 있다. 위기는 스스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 그래야 프로다. 최 감독은 "고참들을 모아 얘기도 하고, 선수들의 의견도 들었다. 회식 자리에서 건배를 하며 잘해보자고 했다. 어떻게 해야할지는 선수들이 잘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K-리그는 올시즌 스플릿 시스템이 도입된다. 경남의 1차 목표는 8강이다. 상위리그에 올라야 또 다른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 경남은 현재 승점 3점(1승3패·골득실차 -1)으로 13위에 포진해 있다. 절박하다. 4월 1일 원정에서 인천과 5라운드를 치른다. 쉽지 않다. 인천(승점 3·골득실차 -4)은 경남에 골득실차에서 뒤져 14위에 랭크돼 있다. 두 팀 모두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이다.
한 시즌을 치르려면 어느 팀이든 위기가 온다. 강팀은 기간이 짧고, 약팀은 길다. 재도약이냐, 후퇴냐. 경남이 시험대에 올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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