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컴백 효과'가 시범경기 흥행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일이었다. KIA는 광주에서 LG와의 시범경기를 마치고 곧바로 대구로 이동하는 스케줄이었다. 오후 4시30분쯤 KIA 선동열 감독이 감독실을 나와 주차장으로 향했다. 그러자 야구장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팬들이 술렁거렸다. 27일부터 2일간 열린 LG와의 홈 시범경기는 선동열 감독에겐 고향 광주팬들에게 첫선을 보이는 타이밍이었다. 천연잔디로 갈아입은 광주구장에서 열린 첫 시범경기 일정이었기 때문이다.
많은 팬들이 선동열 감독에게 사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지난 95년 해태 시절을 끝으로 광주구장을 떠나 일본프로야구 선수, KBO 홍보위원, 삼성 감독 등을 거친 뒤 돌아온 선동열 감독에게 많은 홈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KIA는 또한 6월쯤 군산경기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KIA 관계자들은 "군산경기가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 선동열 감독님이 새로 왔기 때문에 벌써 표부탁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구장에선 이승엽의 삼성 컴백이 역시 호응을 얻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이승엽이 대기타석에서 걸어나오는 순간부터 함성이 나온다. 삼성에서 뛴 마지막 시즌인 2003년에 56홈런을 기록했던 이승엽이다. 9년간 뛰었던 팀에 '국민타자'가 돌아왔으니 대구팬들의 함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승엽이 파울을 쳐도 함성이 나오고 있다.
한화 박찬호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비교적 잘 던지지도 못했던 투수가 강판하는데 상당수 관중이 기립박수를 보내는 보기드문 장면도 눈에 띄었다. 대전구장이 공사를 마치면 본격적으로 효과가 나타나겠지만, 이미 청주구장도 박찬호 등판 시점에 표 구하기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찬호는 특히 국내 프로무대에서 뛴 적이 없기 때문에, 홈경기 뿐만 아니라 원정경기에서도 관중동원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물론 '잘하든 못하든 박찬호를 내 눈으로 보고싶다'는 팬들이 있는가하면,'천하의 박찬호를 우리팀이 무너뜨리는 걸 보고싶다'는 팬들도 있을 것이다.
올해 시범경기가 완전히 끝나진 않았지만 지난해에 비해 상당히 관중이 늘었다. 지난해 시범경기 평균 관중은 5110명이었다. 2010년의 평균 3654명에서 1456명이나 늘어났었다. 그때만 해도 "시범경기에 평균 5000명이 오는 게 감격스럽다. 앞으로 더이상 파격적으로 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나왔었다. 하지만 올해 38경기에서 지난해보다 평균 1947명이 증가한 상태다. 지난해 대비 38.1%가 늘어났다.
시범경기 관중수 증가와 '스타 컴백'은 상당 부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곧 정규시즌이 개막하면 더 큰 효과가 나올 것으로 많은 야구인들이 기대하고 있다.
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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