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감독이 KT와 재계약 했다.
KT는 2일 "KT에 부임한 이후 3시즌 동안 팀을 상위권 성적으로 꾸준히 유지한 전 감독의 지도력을 인정해 재계약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전 감독의 계약 조건은 계약기간 3년에 연봉 4억5000만원이다. 전 감독의 연봉은 국내 프로농구 지도자 가운데 최고액이다.
종전 최고 연봉기록은 2010년 4월 모비스와 재계약한 유재학 감독이 받은 4억이다. 유 감독은 계약기간이 5년이기 때문에 총액(20억원)에서는 전 감독보다 많다.
2009년 5월 동부에서 KT로 옮겨 지휘봉을 잡은 전 감독은 지난 3년간 통산 112승 50패의 놀라운 승률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팀을 해마다 정규리그 2위-우승-3위로 끌어올렸다.
KT 구단은 전 감독이 KT가 명문 구단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KT 권사일 단장은 "전 감독은 지난 3년간 명실상부한 KBL 최고의 명장임을 다시 한번 많은 농구 팬들에게 증명했다"면서 "특출한 스타 선수 없는 팀을 조직력으로 이끌어내며, 창단 이래 최초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나아가 강한 리더십과 소통으로 농구단을 통한 기업 이미지 제고에 큰 기여를 했다"고 재계약 이유를 밝혔다.
전 감독은 " 좋은 조건으로 재계약을 할 수 있게 해준 구단의 배려에 감사 드린다. 지난 3년간 저를 믿고 열심히 따라와 준 선수 및 스태프,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구단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면서 "KT 감독으로서 아직 못다 이룬 목표가 있고, 이 목표를 계약 기간에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 감독의 애제자인 김승기 수석코치와 손규완 코치도 3년간 재계약에 성공해 전 감독을 보좌하게 됐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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