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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14일간 집 떠난다, 4월 살인적 스케즐 소화

by 김진회 기자
울산 선수들이 일본 FC도쿄 원정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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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살인적인 스케즐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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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올시즌 K-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고 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는 2009년에 이어 3년 만이다.

김호곤 울산 감독은 새시즌의 문을 연 뒤 깜짝 놀랐다. 빡빡한 일정때문이었다. 3월에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두 경기를 포함해 7경기를 치렀다. 4월은 더 혹독하다. 8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K-리그 5경기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3경기다. 2~3일에 한 번씩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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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져보니 14일간 집을 비운다. 울산은 4일 브리즈번 로어(호주)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을 마친 뒤부터 머나먼 원정길에 오른다. 스타트는 광주다. 8일 광주FC와의 K-리그 6라운드를 위해 7일 버스를 이용해 5시간 동안 광주로 달려간다. 9일까지 머문 뒤 선수단은 울산으로 복귀한다. 이틀 뒤에는 또 다시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11일 제주 원정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경기가 끝나면 다시 비행기를 타고 울산으로 복귀한다. 쉴틈이 없다. 선수단은 3일 뒤 호주 원정을 떠난다. 5박6일의 일정이다.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집밥을 먹지 못하는 울산이다. 서울에서 이틀간 숙식을 해야한다. 22일 인천 원정경기 때문이다. 이후 25일과 28일 각각 FC서울과 대전을 안방에서 상대한 뒤에도 지옥의 레이스를 펼쳐야 한다. 30일부터 중국 베이징으로 날아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치른다. 5월 3일까지 머문다.

울산은 살인적인 일정으로 시즌 초반 최대고비를 맞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러면서 가장 큰 걱정은 뭐니뭐니해도 선수들의 체력이다. 주전멤버들이 계속 가동되야 하는 상황에서 체력저하를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다. 구단은 각종 보양식으로 선수들의 원기회복을 돕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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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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