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황사가 시작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관측에 따라 눈 건강 주의보가 내려졌다. 황사에는 모래뿐 아니라 중금속과 먼지가 섞여있어 눈뿐 아니라 코와 목 등에 영향을 미치기에 평소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황사가 심한 날에는 외출 시 안경이나 모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고, 귀가 후 손과 발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손발을 씻은 뒤에는 공용 수건보다 개인용 수건 및 1회용 티슈를 사용해 물기를 닦고, 사용한 수건 및 티슈는 바로 세탁하거나 버려야 한다.
평소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이라면 중금속이나 먼지가 렌즈 표면에 달라붙을 수 있어 안경을 착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콘택트렌즈의 소독과 관리도 철저하게 해주어야 한다.
라식이나 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받은 사람이라면 눈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외출 시 보호안경을 착용해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하며, 눈이 건조하거나 이물감이 느껴질 경우에는 눈을 손으로 비비지 말고 인공눈물을 넣는 것이 좋다. 소금물로 눈을 헹구면 좋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는 눈에 자극을 주기에 병원에서 처방 받은 인공눈물을 사용해야 한다.
만약 눈의 통증과 충혈이 계속되고 시력이 저하됐을 경우에는 라식 및 라섹을 시술한 병원에 방문해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성남연세안과의원 이종훈 안과전문의는 "눈꺼풀 부종이나 이물감, 가려움증이 오랜 기간 지속된다면 반드시 안과 전문의에게 검진을 받아야 한다"며 "임의로 안약을 구입해서 사용할 경우 각막궤양이나 각막염이 생길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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