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7·아스널)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아스널의 '공격수 모으기'가 계속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4일(한국시각)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프랑스 출신 스카우트에게 몽펠리에의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드(25) 영입을 위한 작업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랑스 리그1 경기에서 지루드의 활약상을 관찰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를 영입할 지에 대한 판단을 내리겠다는 포석이다.
지루드는 올 시즌 리그1 27경기에서 18골을 기록하면서 득점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다. 골 결정력 뿐만 아니라 7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넓은 시야와 출중한 패스 실력을 자랑한다. 올 시즌 주가가 오르면서 아스널 뿐만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몽펠리에 측은 지루드를 내주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루이 니콜린 몽펠리에 구단주는 지루드의 이적료를 최소 5000만파운드(약 895억원)로 못박아 놓은 상태다.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공격수라고 해도 비싼 금액인 것은 사실이다. 이에 대해 데일리메일은 '루카스 포돌스키를 영입한 벵거 감독은 더 많은 공격 옵션을 갖고 싶어 한다'면서 아스널이 지루드 영입전에 뛰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팀 개편이 불가피해 보인다. 기존에 활약 중인 로핀 판 페르시와 마루앙 샤막, 박주영에 임대 중인 카를로스 벨라, 안드레이 아르샤빈, 니클라스 벤트너 등 많은 공격 자원이 있는 상황에 포돌스키와 지루드까지 가세하면 공격진은 말그대로 포화상태가 된다. 데일리메일은 '아스널이 지루드 영입 전에 박주영과 벤트너, 벨라 등을 처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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