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누비는 명품조연들이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이들의 예능 무대는 바로 MBC '주병진 토크콘서트'.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2대8 가르마 단발머리로 깊은 인상을 남긴 김성균, SBS '뿌리깊은 나무'의 한가놈 역으로 반전 연기를 선사한 조희봉, KBS2 '적도의 남자'에서 신들린 무당 역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재용, MBC '최고의 사랑'에서 공효진을 상대로 악역 연기를 펼쳤던 정만식, KBS2 '영광의 재인'에서 호평 받은 배우 박성웅이 그 주인공이다.
김성균은 '범죄와의 전쟁' 촬영 뒷이야기를 전하며 "단 하루 지각했던 날이 있는데, 먼저 와 있던 최민식 선배가 '너 이리 와봐'라며 불러냈다. 하필이면 그날 첫 촬영이 최민식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었다"며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최근에 '더킹 투하츠'에서 소녀시대를 좋아하는 북한 장교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정만식도 과거 무명 시절 차비가 없어 3시간 14분 동안 비를 맞으며 집에 갔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아르바이트로 욕실 주방용품을 판매했는데 하루에 600만원 어치를 팔아 다른 곳에서 스카우트 제의까지 들어오기도 했다고.
"평소 이병헌, 정두홍과 닮아 일어났던 에피소드가 많다"는 조희봉은 결혼 당시 웨딩 촬영 후 앨범을 받아보니 이름이 '조희봉 & 정두홍'이라 적혀있던 사연을 전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또 이미지와는 달리 명문대 출신 강남 엄친아라는 사실을 밝혀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명품조연들의 예능신고식은 5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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