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박지성(31)의 결장이 길어지고 있다.
박지성은 12일(한국시각) DW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위건과의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교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그라운드를 밟는데 실패했다.
이로써 박지성은 지난달 16일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이후 리그에서 4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날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루니, 에르난데스, 발렌시아 등 주전멤버를 모두 가동시켰다. 그러나 답답한 공격만 이뤄졌다. 퍼거슨 감독은 전반 추가시간부터 교체 카드를 꺼내기 시작했다. 신예 클레버리를 영과 바꿨다.
맨유는 후반 5분 위건에 일격을 당했다. 말로니에게 중거리 슛을 얻어맞았다. 아크 서클 정면에서 날아든 슈팅은 오른쪽 골포스트 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다급해진 퍼거슨 감독은 후반 13분 공격력 강화를 위해 에르난데스 대신 웰백을 택했다. 그러나 좀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자 루니까지 교체시키는 강수를 뒀다. 후반 20분 나니와 교체시켰다. 결국 세 장의 교체카드를 모두 써버리는 바람에 박지성이 그라운드에 나설 시간은 주어지지 않았다.
이날 맨유는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맨유 선수들은 상대 알리 알 합지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과 수비수들의 끈끈한 수비의 벽을 넘지 못했다.
후반 중반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존스의 크로스가 피게로아의 손에 맞아 페널티킥 장면이 연출됐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운도 따라주지 않았던 맨유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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