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2000년대 최고의 오른손 투수로 활약했던 존 스몰츠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전설로 남게 됐다.
애틀랜타 구단이 스몰츠의 등번호 29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애틀랜타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스몰츠의 29번을 영구결번시키기로 했으며, 터너필드에 있는 애틀랜타 명예의 전당에 스몰츠를 헌액하기로 했다. 영구결번식은 6월9일 토론토와의 홈3연전 첫 경기에 앞서 갖는다'고 발표했다. 스몰츠의 29번은 브레이브스 구단 역사상 9번째 영구결번이다.
스몰츠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200승과 150세이브를 달성한 유일한 투수다. 지난 8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08년까지 21년 동안 애틀랜타에서 뛰었으며, 2009년 보스턴과 세인트루이스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냈다.
통산 213승155패 154세이브에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고, 96년에는 24승8패 평균자책점 2.94로 사이영상을 받았다. 특히 스몰츠는 그렉 매덕스, 톰 글래빈과 함께 공포의 3인방으로 활약하며 애틀랜타를 14년 연속 지구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스몰츠는 "그 둘과 오랫동안 우정을 쌓아왔다. 그들은 모두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야 하는 선수들이다. 야구를 이기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 친구들이다. 그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고 함께 뛰는 것은 영광이었다. 그들 2명이 없었다면 내 야구인생도 없었을 것"이라며 매덕스, 글래빈과의 친분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현재 스몰츠는 애틀랜타 지역 방송사인 TBS와 MLB네트워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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