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간기남'의 원안이 된 책이 출판됐다.
영화의 모티프가 된 책 '간기남'은 33년간 간통 전문 수사관으로 활약한 구무모씨가 자신이 담당한 수천건의 사건 중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골라 엮은 에세이다. 이 책에는 '골치 아픈 애인도 떼어줍니다', '감자탕과 오리발', '이혼되지 않은 이혼한 여자', '간통 허가장', '시집에서도 허용한 며느리의 간통' 등 실제 사례들과 기이한 신체구조 때문에 간통죄 누명에서 풀려난 이야기, 반신불수가 된 부인이 남편에게 간통을 허락했다가 가정이 결국 파괴된 사연 등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수록돼 있다.
한편 지난 11일 개봉한 '간기남'은 불륜 현장을 덮치기 위해 출동한 '간통 전문 형사' 선우(박희순)가 시체를 발견하게 되고, 죽은 남자의 아내 수진(박시연)과 위험한 관계로 빠져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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