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감독-우지원 코치가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의 기초 윤곽이 나왔다.
한국농구연맹(KBL)과 대한농구협회 공동으로 구성된 농구국가대표협의회(국대협)는 25일 우지원 코치 선임과 함께 예비 엔트리 24명을 발표했다.
이번 예비 엔트리에는 프로농구 2011∼2012시즌 KGC 챔피언의 주역 오세근을 비롯해 프로 선수 19명, 대학생 4명, 고교생 1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선수는 고교생 이종현(경복고 3년)이다. 농구인 출신 이준호씨의 아들인 이종현은 키 2m7의 장신 유망주로 한 경기 개인 최다 리바운드(42개) 기록을 보유한 미래의 한국농구 재목이다.
대학생 선수로는 현재 대학리그에서 발군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김민구, 김종규(이상 경희대), 이승현(고려대), 김준일(연세대)이 포함됐다.
상무 입대예정자를 제외하고 소속 팀 분포로 보면 지난 시즌 챔피언 KGC에서 가장 많은 4명(김태술, 이정현, 양희종, 오세근)을 배출했다. 이어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 동부 소속 3명(김주성, 박지현, 이광재)이 이름을 올렸다.
혼혈 선수로는 전태풍(KCC)과 이승준(삼성)이 1차 명단에 포함돼 1명에게 주어지는 국가대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번 대표팀에서는 혼혈선수 이승준(34)을 제외하고 김주성 박지현(33)이 최고참에 속한다. 세대교체를 통한 대표팀 리빌딩을 시도하겠다는 이상범 감독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번에 발표된 엔트리 가운데 국가대표 1차 합동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는 총 16명이다. 1차 합동훈련은 5월 1일부터 11일까지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실시된다.
같은 달 17일 태릉선수촌에 입촌하는 대표팀은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열리는 런던올림픽 최종 예선(7월 2∼8일)을 앞두고 최종 12명의 선수로 압축할 예정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 명단(24명)
가드=박지현 이광재(이상 동부), 양동근(모비스), 강병현 정영삼(이상 상무), 전태풍(KCC), 김태술(KGC), 박찬희(상무입대 예정), 조성민(KT), 김선형(SK), 김민구(경희대)
포워드=윤호영(상무입대 예정), 김주성(동부), 이승준(삼성), 이정현 양희종(이상 KGC), 함지훈(모비스), 김동욱 최진수(이상 오리온스)
센터=오세근(KGC), 이종현(경복고), 김종규(경희대), 이승현(고려대), 김준일(연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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