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2위 아담 스콧(32·호주)이 유럽골프투어 대회인 발렌타인 챔피언십(총상금 220만5000유로·약 33억원)을 우승 트로피를 품을 수 있을까. 아시아, 그 중 한국에서도 우승 커리어를 쌓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스콧은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골프클럽 북·서코스(파72· 7312야드)에서 열리는 발렌타인 챔피언십을 하루 앞둔 25일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아시아에서 플레이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입을 연 그는 아시아 골프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골프가 아시아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로서 아시아대회에 참가하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선수들이 골프를 성장시키기 위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아시아 골프가 성장하는데 기여를 하고 싶다. 아시아에 오면 팬들이 많이 오셔서 좋은 분위기가 형성된다. 굉장히 재미있다."
이번 발렌타인 챔피언십을 위해 해외투어의 유명 선수들도 대거 입국했다. 2011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인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 지난해 발렌타인 챔피언십 준우승자인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이안 폴터(잉글랜드)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우승자인 리 웨스트우드(영국)는 개인 사정 때문에 불참했다.
스콧은 "출전하는 선수들을 보면 대회 명성이 높아지는 것 같다.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의 좋은 선수들이 총집합한 것 같다. 이런 대회에서 우승하면 큰 영광일 것이다. 마스터스에서 이어진 컨디션을 이번주까지 유지하는 것이 관것일 것 같다. 발렌타인챔피언십에서 우승기회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스콧은 이틀간 연습라운드와 프로암대회를 통해 코스를 둘러봤다. 미리 코스 전략을 짰다. 장타보다는 정확성을 내세웠다. "이 대회장은 매우 긴 코스다. 멀리치면 유리하겠지만 모든 홀에서 그렇지 않다. 공을 똑바로 치치 못한다면 코스에서 많은 트러블을 겪을 것이다. 이 코스는 장타보다는 더 많은 것을 필요로 하고 있다." 스콧은 2010년 마커스 프래저 이후 두 번째로 이대회 호주 출신 챔피언에 도전한다.
이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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