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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관중은 롯데냐? 빅4의 뜨거운 관중 싸움

by 권인하 기자
올시즌 큰 구장을 사용하는 빅4 구단의 관중 싸움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관중으로 꽉찬 잠실, 사직, 문학구장의 모습. 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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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700만 관중 돌파를 위해서 꼭 필요한 사항이 큰 구장 팀의 관중 동원력이다. 작은 구장으론 관중수를 늘리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잠실과 문학, 사직구장을 홈으로 쓰는 LG, 두산, SK, 롯데가 중요하다. 그중 에서도 LG,두산, 롯데가 중심이었다. 매년 이 세팀이 최다 관중을 놓고 다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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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4연 연속 관중동원 1위를 했던 롯데가 올해도 LG와 두산의 추격을 뿌리치고 최다 관중 1위에 오를지가 관심. 홈팬에 의존도가 큰 만큼 롯데의 성적이 중요한데 4월에 두산과 함께 1위에 오르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날씨가 추웠던 4월 초엔 예상보다 관중이 오지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날이 따뜻해지고 유먼, 최대성 등 새로운 스타 탄생과 함께 오승환을 무너뜨린 폭발적인 공격력이 팬들을 야구장으로 모았다. 지난 27∼29일 LG전엔 사흘 연속 2만8000석이 모두 매진됐다. 홈 11경기서 24만7590명이 찾아 평균 2만2508명을 기록.

4월 평균 관중으로는 두산이 롯데를 이겼다. 홈에서 8경기 밖에 치르지 않은 두산은 총 18만2381명을 기록했다. 지난해(16만1852명)에 비해 13% 증가한 수치. 평균으로는 2만2798명으로 롯데에 약 평균 290명 정도 앞섰다. 27∼29일 KIA와의 주말 3연전이 모두 매진된 것이 4월 평균 관중 1위의 원동력. 역시 홈 8경기를 치른 LG는 평균 2만277명을 기록해 역시 지난해보다 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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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변화는 SK다. 사실 SK는 2만7600석의 문학구장을 쓰고 있지만 다른 3팀만큼의 관중 동원을 하지는 못했다. 역대 최다 관중이 지난해 기록한 99만8660명. 아직 100만명 고지에 오르지 못했다. 올해는 다르다. 그동안 뒷전으로 밀려나 있던 SK가 관중 경쟁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4월 홈 10경기에 총 20만1390명의 관중이 찾았다. 평균 2만139명. 지난해 홈 10경기(13만6513명)에 비해 무려 48%나 증가한 수치다. 물론 평균관중 순위로 보면 아직 4위. 그러나 3위 LG에 겨우 130여명 밖에 뒤지지 않았다. 매년 관중을 위해 시설, 서비스 개선을 해온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시즌 아쉽게 100만 관중을 놓쳤던 SK로선 올시즌엔 첫 100만명 돌파를 기대해볼 수 있을 듯.

성적이 최우선이지만 관중수 역시 프로 구단으로선 인기의 척도이자 마케팅의 결과로 중요시된다. 올해는 어느 팀이 최다 관중 동원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까. 4파전이 돼 더 재미있어진 것은 분명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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