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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상주전 완패는 보약이다

by 박상경 기자
◇5일 오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상주 상무 간의 2012년 K-리그 11라운드. 강원 시마다가 슈팅 찬스에서 상주 골키퍼 김호준의 선방에 막히고 있다. 사진제공=강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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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했던 완패였다. 모두가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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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이 5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가진 상주와의 2012년 K-리그 11라운드에서 0대3으로 완패했다. 후반 중반까지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내리 세 골을 내주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강원 구단 관계자 조차 "오늘 선수들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호소할 정도로 내용이 좋지 못했다. 김상호 강원 감독은 "올 시즌 가장 좋지 않은 내용과 결과를 받아 들었다"고 침통해 했다.

4월 29일 서울전에서 파상공세 끝에 1대2로 석패했던 결과를 생각해 보면 이해가 가지 않는 결과다. 사실 상주전 패배의 답은 서울전에 있다. 전력 상 한 수 위인 서울을 상대로 너무 많은 힘을 쏟아 부었다. 결과적으로 서울을 애 먹이는데 성공하기는 했다. 너무 많은 것을 보여줬고 120%의 힘을 내다보니 상주전에 맥이 빠진 감이 있다. 주전과 백업 간의 경기력 차이가 아직까지는 좁혀지지 않고 있는게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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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그동안 보이지 않던 문제점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상대 측면 공격에 대한 대처와 수비라인을 잡아가는 문제 등이 과제로 떠올랐다. 리그 중반으로 들어가면서 조직력을 재점검해야 할 강원 입장에서는 좋은 공부가 된 경기였다. 선수단 분위기가 계속 긍정적으로 이어지는 부분도 믿을 만하다. 3연패를 당하고 있으나 주장 김은중을 구심점으로 어린 선수들의 동요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김 감독은 "선수단 분위기는 아직까지 괜찮다. 지난해와는 분명히 다르다"면서 곧 회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상주전을 마친 강원 앞에는 가시밭길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제주 원정을 시작으로 포항, 울산을 차례로 상대해야 한다. 모두 강원보다 한 수 위로 꼽히는 상대다. 김 감독은 "우리에게는 가장 중요한 3연전이다. 상주전 패배를 교훈삼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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