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A대표팀 감독이 '에닝요 귀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두고 내놓은 회심의 한 수다. 그동안 최 감독은 K-리그 경기장을 두루 찾으면서 2선 공격을 수행할 측면 자원 찾기에 나섰다. 하지만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했다. 유럽 리그가 한창 진행 중일 때 펼쳐지는 최종예선에서 해외파의 활약에 모든 것을 걸 수는 없다. 시간이 많지 않은 가운데 생각해 볼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았다. 귀화를 강력히 원한 에닝요 발탁은 생각해 볼 만한 문제였다. 3년간 전북에서 조련한 에닝요의 기량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아시아 무대에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 9일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제3차 기술위원회에 참석한 신홍기 A대표팀 코치는 "감정 기복이 있기는 하지만, 아시아 무대에서는 충분히 제 몫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이미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통해 이런 면이 입증됐다. 최 감독도 아마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상 첫 귀화 선수 A대표팀 발탁'이라는 처방을 통해 국내 선수들의 경쟁심을 이끌어 내려는 포석도 있다.
에닝요가 귀화 절차를 마치고 17일 발표될 A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될 경우, 포지션 경쟁에는 불이 붙게 된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설 모든 선수가 안심하기 힘들다. 중앙과 측면에 전천후 활용 가능한 에닝요의 기량을 따져보면 충분히 예상이 되는 시나리오다. 전북 시절 에닝요의 활약을 볼 필요가 있다. 주로 오른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 선발로 나서는 경우가 많았다. 왼쪽 자리에는 역할 분담을 할 만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었다. 하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포지션 이동이 빈번했던 만큼 큰 의미는 없었다.
최 감독이 에닝요를 A대표팀에서 활용하게 될 경우 오른쪽과 왼쪽 측면 모든 부분을 고려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 감독 부임 후 치러진 두 경기에서 측면에는 한상운(성남)과 이근호(울산), 김치우(상주), 최태욱(서울)이 선을 보였다. 이중 한상운과 이근호는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테스트를 받은 뒤 쿠웨이트전까지 활약했다. 최 감독은 5월 30일 스페인과의 평가전은 해외파 위주로 치르는 대신 6월 8일과 12일 치를 카타르, 레바논과의 최종예선 1, 2차전은 K-리거들을 중용할 뜻을 내비쳤다. 이런 구도에서 보면 에닝요는 다시 이들과 경쟁을 펼치게 될 것이 유력하다. 이들 중 측면 공격 능력 뿐만 아니라 세트플레이 키커 수행 능력까지 따져 보면 직접적인 경쟁은 한상운, 김치우와 펼치게 될 가능성이 크다. K-리그 기록에서 에닝요가 10경기에 나서 4골3도움을 올리고 있는 반면, 김치우는 8경기 4도움, 한상운은 8경기에서 공격포인트가 없다. 기록 면에서 보면 에닝요가 비교우위에 서 있는 편이다. 10경기서 4골1도움을 올린 이근호는 에닝요가 가세할 경우 또 다른 측면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해외파까지 범위를 넓혀 보면 남태희(레퀴야)와 손흥민(함부르크)이 경쟁상대로 꼽힌다. 남태희는 측면 돌파, 손흥민은 2선 공격 가담이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2선 지원군 역할 면에서 보면 에닝요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 세트플레이 수행 능력도 그간 A대표팀 활약 면에서 보면 확신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세트플레이 키커 경쟁 상대로는 박주영(아스널)과 기성용(셀틱)이 꼽힌다. 에닝요가 K-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준 세트플레이 수행 능력은 수준급이다. 하지만 이들이 A대표팀에서 보여준 능력도 이에 못지 않아 접전이 예상될 만하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이청용(볼턴)은 에닝요와 같은 오른쪽 측면이 주 포지션이다. A대표팀의 중심축과 같은 이청용이 합류하게 될 경우 에닝요의 활용법도 새롭게 고민을 해봐야 한다. 파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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