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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 골'부산,대구에 2대0 승, K-리그 첫 4연승

by 전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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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의 황태자' 박종우(22·부산)가 부산 아이파크의 4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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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K-리그 최다연승 기록이다. 지난 3월 30일 성남전 이후 8경기 연속 무패(6승2무), 신바람을 제대로 냈다.

부산은 1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펼쳐진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12라운드 대구전에서 전반 41분 박종우의 선제골, 후반 46분 대구의 자책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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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의 시즌 2호골, 이번에도 도움은 맥카이였다. 지난달 28일 상주전 박종우의 마수걸이골을 도운 맥카이가 이번에도 '특급 도우미'를 자청했다. 박종우는 전반 41분 맥카이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슬쩍 밀어준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로 밀어넣었다. 짧은 순간, 완벽한 볼 컨트롤로 골키퍼를 농락하는 감각적인 슈팅이었다. 통렬하고 침착했다. 맥카이는 박종우와의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지난달 28일 상주전 2도움, 경남전 1도움에 이어 3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올시즌 5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매서운 감각을 이어갔다.

대구는 이날 '브라질 트리오' 마테우스 레안드리뉴 지넬손을 엔트리에서 모두 뺐다. 컨디션 난조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최근 상승세인 토종 공격수를 중용했다. 5일 광주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쏘아올린 이진호와 2도움을 기록한 황일수를 전면에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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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수 부산 감독은 대구에 맞서 트레이드마크인 '질식수비' 대신 치열한 '공격카드'를 내밀었다. 전반전부터 격렬한 공방이 오갔다. 박종우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은 안익수 부산 감독은 후반 9분 방승환 대신 박용호를 투입했다. 특유의 수비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비쳤다. 그러나 후반 16분 대구 수비수 김기희가 퇴장당하며 경기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김기희는 사이드라인 부근에서 달려오는 이종원의 발목을 걷어차는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후 부산은 다시 공세를 강화했다. 10명의 대구를 상대로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25분 부산은 미드필더 박종우를 빼고 '조커' 파그너를 투입하며 쐐기골 의지를 분명히 했다.대구는 후반 20분 황일수의 왼쪽 측면 돌파 후 이진호가 문전 쇄도하는 등 몇 차례 결정적인 찬스가 있었지만 부산의 촘촘한 수비망과 골키퍼 전상욱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진호의 날선 헤딩을 페널티박스 안에 자리한 수비수 유지훈이 왼발을 쭉 뻗어 막아냈다. 대구로서는 아까운, 부산으로서는 짜릿한 '슈퍼세이브'였다. 후반 43분 투입된 한지호가 후반 46분 작심하고 날린 슈팅이 대구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골망으로 빨려들었다. 쐐기골이 터졌다. 지지 않는 부산의 힘이 빛났다.


부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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